실외 한강 주차장서 만난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 어떻게 집단감염됐나
5명 모두 인천·경기 주민, 서울시민은 없어
실외서 대화나 음식물 섭취로 감염 가능성
지인끼리 같은 차 탄 경우 실내 감염 우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12.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12/NISI20200612_0016396242_web.jpg?rnd=20200612142309)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부근에서 개최된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이 이 동모회 모임에 참석해 23일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이 접촉 감염자는 24일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 모임에는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4명이 감염됐고 나머지 6명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명의 확진자 중 서울 시민은 없다. 5명 모두 인천과 경기 거주자다.
초발환자로부터 이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은 크게 실내와 실외로 구분할 수 있다.
일단 이들이 모임을 가진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으로 확인되고 있다.
통상 자동차 동호회는 자동차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는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서울의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인 전모(33)씨는 "큰 규모의 자동차 동호회는 게스트로 몇 번 나가야 정회원이 돼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정보 공유를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마주보며 대화를 했거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치킨과 같은 음식물을 같이 먹었다면 초발환자로부터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종교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업체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는 음식을 나눠먹은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실내인 자동차 안에서 전파가 이뤄졌을 경우다. 지역별로 소모임이 있으면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모임에 참석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차 안이라는 밀폐, 밀접, 밀집한 '3밀'이라는 코로나19 위험 요소가 형성된다.
한강공원 주차장 외 회식 등으로 음식점이나 술집 등을 방문했을 가능성도 여전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동호회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하고 확진자 중 발병일이 누가 빠른지, 어디서 노출됐는지와 같은 게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정리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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