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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학생·학부모·교사,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에 '만족'

등록 2020.09.29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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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방과후학교 순회강사가 운영하고 있는 청송 파천초등학교의 댄스교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0.09.29

[안동=뉴시스] 방과후학교 순회강사가 운영하고 있는 청송 파천초등학교의 댄스교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0.09.29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의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이하 '순회 강사제')’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4~28일 진행된 이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85.4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회 강사제’는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수가 적어 원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학교 희망 강좌를 조사해 우수 방과후학교 강사를 여러 학교에 순회시키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초, 중학교, 올해는 도내 6개 교육지원청(청송, 영덕, 청도, 문경, 의성, 봉화)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청도는 90.2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방과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묻는 문항에서는 학생 85.3점, 학부모 86.4점, 교원 94.3점으로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교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우수 강사 확보와 순회 강사에 대한 강사료 지급 등의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처리함으로써 교원의 업무를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8월까지 순회강사제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 4~6학년, 중학생 1~3학년, 참여학생 학부모, 운영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했다.

참여 인원은 초·중학생 1886명, 학부모 399명, 교원 805명 등 모두 3090명이며 참여 학교는 순회 강사제 운영 학교 95개교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드론, 코팅, 진로프로그램 등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내년에는 학교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순회 강사제 운영으로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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