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로맨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고 7.4%로 종영
![[서울=뉴시스]20일 방송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종회.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캡처) 2020.10.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21/NISI20201021_0000621032_web.jpg?rnd=20201021095843)
[서울=뉴시스]20일 방송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종회.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캡처) 2020.10.21. [email protected]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최종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6%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9%, 순간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올랐다.
이날 최종회는 흔들리고 방황하던 청춘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이 꿈과 사랑에서 모두 행복을 찾으며, 뜨거웠던 스물아홉 인생의 한 챕터를 넘겼다.
채송아와 박준영은 오랜 상처를 묻고,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짝사랑했던 바이올린과 천천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올린이 머물렀던 자리에는 채송아가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꿈이 찾아왔다. 경후문화재단에서 기획 일을 하게 된 것.
박준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얽매는 부채감과 과거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별의 아픔을 겪고 한층 견고해진 사랑을 이뤘다.
박준영은 졸업연주회에서 채송아를 위한 피아노 연주를 펼쳤다. 앵콜곡 슈만의 '헌정'에는 채송아를 향한 박준영의 사랑이 담겨 있었다. "말보다 음악을 먼저 건넸던 사람이, 지금은 말 없는 음악으로 내게 마음을 건네고 있다"는 채송아의 내레이션은 그 울림을 더했다. 그렇게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가 옆에 있어 더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다.
백스테이지의 경계를 넘어 밝은 무대로 나아가는 채송아의 발걸음은 가슴 벅찬 엔딩을 완성했다. "이 사람 덕분에 난 상처받고 또 상처받더라도 계속 사랑할 것임을. 그래서 난 계속 꿈을 꾸고 또 다시 상처받더라도, 내 온 마음을 다해 다시 사랑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갈 것이다"라는 내레이션은 깊은 여운을 안겼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방황해 본 적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선물하며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
특히 빠르고 자극적인 것이 유행인 요즘, 잔잔하지만 클래식한 감성을 무기로 '브람스-슈만-클라라'의 3각 관계를 이야기에 풀어내고 로맨스를 클래식 음악에 녹여내는 등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박은빈과 김민재가 안정적인 연기와 연주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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