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늘 마포포럼에서 연설…"사실상 대권 선언"
원희룡 이어 대선 주자 연설 두 번째로 나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20.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힌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기모임에서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앞선 강연자들과 동일한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이다.
이번 연설은 사실상 대권 선언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대권을 나간다고 선언한다기보다는 이야기를 쭉 들어보면 사실상 대권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연에 나선 원 지사도 지난주 같은 자리에서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 선수로 나가고 싶다. 자신 있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마포포럼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지난 15일 원 지사에 이어 22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11월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날짜를 조율 중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까지 강연에 나서기로 확정되면서 보수 야권 대선 후보 배출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과 강석호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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