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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꼬리에 꼬리를 문 코로나19...확진자 2명 추가 발생

등록 2020.12.11 14: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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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확진자 숨기기 급급…시민 혼란의 소용돌이"

"시민 안전 위해 이동 동선 등 철저한 진상조사 이뤄져야"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 협조 바라면 동선부터 공개를"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infonews@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자 조용하던 지역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
 
 밀양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밀양 15번(경남 803번) A씨로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시내 한 병원 직원으로 지난 9일 오후 10시 기침과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어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시행해 11일 오전 11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16번(경남 805번) 확진자 B씨도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께 38.2도의 고열, 근육통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 결과 11일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B씨의 정확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양성판정 즉시 자택의 폐기물을 모두 수거하고 거주지와 주변 긴급 방역을 완료했다. 발생 경위와 접촉자 분류를 위한 전수조사 등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A씨가 병원에 다녀간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픽]

[그래픽]


 특히 시민들은 지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실패와 부실한 매뉴얼에 의한 것 아니냐며 시민 안전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 안전 재난 안내 문자 또한 확진자 발생 이후 약 2시 간 지나 발송하자 확진자 숨기기에 급급하면서 시민들의 혼란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시민은 "현재 밀양은 동선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접촉자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심지어 뉴스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네요...동선공개를 해야 겹치는 사람들이 스스로 검사도 하고 자각심을 가지고 외출을 삼가하지요. 시청분들만 안전하려는듯 보이는 동선비공개로 밀양시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진정 시민들을 믿고 협조를 바란다면 동선 공개부터 해달라"고 했다.
 
 이로써 밀양의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완치 9, 입원 7명)으로 늘어났다. 검사 30명, 검사 결과 음성 4928명, 자가 격리자는 96명이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분류를 위한 전수조사와 함께 해당 병원 직원과 방문자 중 검사대상자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시, 12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박일호 시장은 "앞으로 3주간이 전국적 대유행을 막을 마지막 기회다.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방역에 주력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사회·가족간·직장간 감염에 대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추적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3주 간만은 약속과 모임 등 모든 활동을 줄이고, 증세가 나타나면 신속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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