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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돈 없어 야당행? 김종인, 대선자금 '국민펀드' 언급

등록 2021.05.02 16: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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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정계 입문 시점, 5월 중순 추정"

"尹, 국민의힘 입당?…안이한 정치인 방식"

탄핵불복론·前대통령 사면론…"당론은 아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의 배웅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의 배웅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 시점과 관련 "두고봐야 하는 일"이라면서도 "5월 중순"에 무게를 실었다. 또 윤 전 총장이 채권을 발행해 대선 이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국민펀드 방식을 활용해 대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등 야당 입당 불가피론을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금 5월 중순 정도 되면 자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건 두고봐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에 입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한번 변화를 시켜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으면 본인이 아마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반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인이한 방식을 택한다면 나름대로 어느 정당을 택하거나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으리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윤 전 총장이 제3 지대에 뜻이 있어도 선거 자금의 벽에 가로막혀 결국 야당행을 택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도 일축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에 박원순 씨가 서울 시장 출마를 했을 떄 하는 식으로 채권 발행을 해 돈을 확보하고 선거 끝난 다음에 다시 반환하는 그런 식으로 허용하기 때문에"라며 "정당에 들어간다고 돈이 갑자기 정당에 나오나. 그것도 결국 정부 보조금 가지고서 하는 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대통령 선거가 군중 동원하는 이런 시대가 지났기 때문에 돈이라는 게 크게 염려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윤 전 총장 대망론을 두고는 "여론조사상으로는 (윤 전 총장이) 가장 지금 앞서간다"면서도 "그분이 과연 얼마만큼 소위 대권 준비를 짧은 기간 동안에 철저하게 할 수 있느냐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본인 스스로도 우선 대권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윤 전 총장을 두고 '별의 순간'이 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 대권을 잡을 기회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달에 사표를 내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까 '이 사람이 별의 순간을 잡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서 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국민의힘을 떠난 배경으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엄청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내가 더이상 거기에 있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보선 승리 요인을 분석하고 내년 대선을 위한 기초를 어떻게 다져야 되겠다는 자세에 들어간다면 내년 대선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불거진 '탄핵불복론' '전 대통령 사면론' 역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개별적 의견에 불과하다"며 "의원들 개개인이 그런 의견은 펼쳐 놓을 수 있지만 당 전체가 그런 데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른 국민의 정서를 따라가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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