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트램' 오륙도선 디자인 나왔다…'친환경 미래도시' 반영
철도연,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공개…2023년 첫 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15일 '부산 오륙도선 트램 차량디자인 시민선호도 조사'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철도연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오륙도선은 노면전차가 폐지된 1968년 이후 약 50년 만에 등장하는 국내 첫 트램이 된다. 오륙도선은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까지 1.9㎞를 운행할 전망이다.
이번 트램 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는 부산시 누리집을 통한 설문조사와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내 전시장 현장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는 5731명이 참여했으며, 총 3가지 안 가운데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이 2511표(43.8%)로 최종 선정됐다.
오륙도선을 달릴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은 지난해 10월 다원시스가 제작사로 결정됐고,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을 반영해 실제 차량 제작이 진행된다.
2023년 부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머리 위 고압 가선 없이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상용해 한번 충전으로 세계 최장거리인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1968년 폐지 이후 50여 년 만에 등장하는 국내 첫 트램이 될 오륙도선이 차량디자인은 물론이고, 안전과 기술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철도연의 기술이 만들어낼 행복한 '명품 K-철도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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