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판 한창…연루 의혹 김건희씨는
선수 '이씨'에게 증권계좌 맡긴 '전주' 의혹
권오수 기소 후 2개월 넘게 소환일정 조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17/NISI20220117_0018345115_web.jpg?rnd=2022011716442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지난해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이후에도 김씨의 가담 여부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권 전 회장이 속칭 '선수'인 이모씨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91명의 157개 계좌를 이용해 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위매수 등을 하며 주가를 조작했다는 게 골자다.
김씨는 여기에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께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권 전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해왔으나 권 전 회장을 구속하고서 2개월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거라고 예외는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검찰이 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씨를 선거 전에 소환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진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일각에서는 검찰이 김씨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씨가 이씨에게 거래를 맡겼다가 손해를 보고 회수했다며 시세조종 가담 의혹에 선을 긋기도 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김씨가 주가 부양기에 주식을 매도해 10~35억원의 수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판에 넘겨진 권 회장은 자신에 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권 회장 측은 지난 4일 1차 공판에서 "권 회장은 범행의 동기가 없으며, 공동 피고인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전 회장과 이씨, 그리고 '전주' 들과의 공모관계 성립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김씨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수사선상에 오른 회사들로부터 우회 협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2016년 12월께 주관한 전시회 협찬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부분은 지난해 12월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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