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 정치인, 편파판정 억측 제기…받아들일 수 없어"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 입장문 배포
"중국 정부, 결코 경기 결과 간섭 않을 것"
"경기엔 승패 있기 때문에 한국인 심정 이해"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한국 황대헌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09.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08/NISI20220208_0018426408_web.jpg?rnd=20220208001706)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한국 황대헌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 이후 반중감정이 격화한 가운데 주한중국대사관은 자국을 향한 한국 정치인 등의 비난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9일 주한중국대사관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대변인 명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에 대한 한국 측의 의혹 제기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대변인은 "(편파판정 의혹은) 기술적인 문제인 만큼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기관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그러나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은 중국 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전체에 화살을 돌리고 심지어 반중 정서를 부추기며 양국 국민의 감정을 악화시켰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의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올림픽에 흑막이 있다'고 억측을 하고, '중국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매우 책임감 없는 태도에 대해 중국 측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경기대회인 만큼 전문성과 기술성이 매우 강해 각 종목마다 명확한 규칙, 기준과 규정이 있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은 바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최신 개정 규칙에 근거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동계올림픽에서 공정한 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결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거나 간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쇼트트랙 종목의 영국 출신 피터 워스 주심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3차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주심을 맡은 권위자"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경기는 모두 승패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 국민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양국 국민 간의 우호적인 감정은 양국 공동의 귀중한 재산이므로 절대로 어떤 정서적인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7일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는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남자 10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문가인 해설위원들도 여과 없이 분노를 쏟아낼 정도로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었다. 이정수 KBS 해설위원은 "(차라리 선수들이) 내일 비행기 타고 돌아가서 (2026년) 밀라노 대회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실격으로 중국 선수들이 혜택을 받았단 점에서 중국의 홈 텃세가 작용했단 의혹이 일었다.
개막식을 계기로 재점화된 '한복 원조 논란'에 겹쳐 편파판정 논란까지 일자 정치권에서도 화두가 될 정도로 반중정서가 심해지고 있다.
4일 개막식에서 조선족 여성이 한복을 입고 등장하자 중국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국문화로 우긴다는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이와 관련해서도 입장문을 내고 "이러한 전통 문화는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