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 경제 제재, 개도국에 피해"…애매한 입장 여전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 발언
"식량·에너지 위기 악화시킬 것"
"평화회담 촉진 희망" 언급도
![[유엔본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비토권을 행사했다. 2022.02.26](https://img1.newsis.com/2022/02/26/NISI20220226_0018530791_web.jpg?rnd=20220226112141)
[유엔본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비토권을 행사했다. 2022.02.26
17일(현지시간)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제재 조치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면서 "서방 국가들에 의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이 조치들이 식량과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키고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생계를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측은 다른 유엔 회원국들에게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에 대한 국제사회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회담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불에 기름을 붓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측은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및 재정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소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 조치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 제재 관련 질문에 "중국은 상호존중, 평등호혜의 원칙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도적 지원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두 차례 인도적 지원 물품을 보냈고, 3차 물품도 곧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통화를 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17일 젠 사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의 입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가 하는 일을 비난하지 않았고, 그 자체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는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뿐만이 아니라 세계 전역에 많은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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