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합참의장들 "靑이전 속전속결 안 돼…혜안 발휘해 달라"
예비역 대장 11명 인수위 측에 입장 전달
"진심 모르는 바 아니나 우려 또한 사실"
"국가 중대사, 군심·민심 흔들려선 안 돼"
"지휘, 통제, 통신 등 C4I 체계 새로 구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시민들이 국방부 청사를 바라보고 있다. 2022.03.20.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20/NISI20220320_0018613530_web.jpg?rnd=2022032013312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시민들이 국방부 청사를 바라보고 있다. 2022.03.20. [email protected]
전직 합참의장 일동 명의로 작성된 해당 입장은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에 전달됐다. 입장문은 전날 작성됐으며 김종환, 최세창, 이필섭, 조영길, 이남신, 김종환, 이상희, 한민구, 정승조, 최윤희, 이순진 등 전 합참의장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취임 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겠다는 상징적 조치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진심을 모르는 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검토되면서 안보공백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권 이양기에 맞춰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한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당장 국방 전산망, 전시 통신망, 한미 핫라인 등 주요 통신망은 제 역할을 못하게 되고 국방부와 다른 부대들 역시 재배치 될 경우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통합을 일컫는 C4I 체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아가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한다면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이자 상징이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최후의 보루로서 그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라며 "청와대의 국방부 이전으로 군심과 민심이 흔들려선 안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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