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검토에 국제유가 3% 이상 급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이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21일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선물가는 이날 배럴당 3달러 이상, 3% 넘게 올라 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공격을 받은데 더해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관측에 지난 18일 1.2% 뛰어오른 브렌트유는 오후 4시39분(한국시간)에는 전장 대비 3.75달러, 3.5% 치솟은 배럴당 111.67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도 전장보다 3.98달러, 3.8% 올라간 배럴당 108.68달러로 거래됐다. WTI는 주말에도 1.7% 상승했다.
EU는 금주 들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원유 금수조치를 발동할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략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EU는 미국 등 서방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동결 등 일련의 제재를 단행했다.
EU 고위 외교관은 "우린 제재 제5탄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 다수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EU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추가 러시아 제재 안건을 논의하고 24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브뤼셀에 도착해 북대양조약기구(나토)와 EU,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사태 대책을 중점적으로 협의한다.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키이우에 격렬한 포격을 가할 경우 에너지 금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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