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연구소, 새로운 '간 독성평가용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충남대와 공동연구, 약물대사 기능 개선된 간 오가노이드
의약품 간독성 평가 위한 동물대체시험 모델로 활용 가능
![[대전=뉴시스] 간 내배엽 오가노이드와 간 오가노이드 현미경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09/NISI20220609_0001016197_web.jpg?rnd=20220609102304)
[대전=뉴시스] 간 내배엽 오가노이드와 간 오가노이드 현미경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간(liver)은 해독작용을 포함해 생체 내·외부 물질 대사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약물에 의한 독성이 빈번하게 발생, 신약개발과정에서 후보약물의 안전성 평가가 매우 중요한 장기다.
간독성은 투약된 약물이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 기능이 손상을 입는 것으로 현재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실험동물로 평가하고 있지만 사람과 실험동물 간 약물대사 차이로 결과를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신뢰성도 낮다.
오가노이드 모델이 생체 내 장기와 유사한 특성을 가져 독성평가 모델의 대안으로 제시되며 지속해 오가노이드의 기능 개선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KIT와 충남대는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에서 증식 및 계대배양이 가능한 '간 내배엽 오가노이드'를 제작한 뒤 이를 다시 '간 오가노이드'로 분화를 유도하는 2단계 분화기술로 새로운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각 단계별로 배양액에 포함되는 핵심 성장인자를 최적화하고 약물의 대사작용에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CYP450(Cytochrome P450) 효소의 기능을 대폭 증진시켰다.
또 CYP450 효소의 구성요소지만 세포배양에서 공급이 제한되는 철 이온을 오가노이드 배양액에 첨가해 CYP450 효소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개발된 오가노이드 모델로 간독성 약물과 임상 의약품을 대상으로 약물평가를 진행해 사람의 간조직에서 직접 분리한 세포와 유사한 독성반응 및 약물대사 과정을 재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해당 기술을 이용해 간 유전질환 중 하나인 윌슨병(Wilson's disease)을 오가노이드 모델로 재현, 독성평가뿐만 아니라 약물탐색을 위한 질병모델링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간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은 기존에 비해 제작 및 배양 방법이 간단하고 장기간 배양, 대량증식, 동결 및 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IT는 개발된 간 오가노이드 모델은 기존 간독성 평가에 활용된 간암세포주나 줄기세포 유래 간세포 모델에 비해 약물대사 기능이 크게 개선됐고 사람의 간과 유사한 약물대사 및 부작용을 확인, 동물대체시험법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IT 예측독성연구본부 박한진 본부장은 "신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해당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돼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KIT는 간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을 개발했고 충남대 김상겸 교수팀은 간 오가노이드 약물대사의 기능성 검증과 임상의약품에 대한 약물대사 특성 등을 분석했다.
향후 연구팀은 간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기술을 토대로 오가노이드 제작 및 배양기술을 표준화해 상용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Biomaterials'에 지난달 'Development of human pluripotent stem cell-derived hepatic organoids as an alternative model for drug safety assessment'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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