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연장' 전북,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에 져…챔스리그 결승행 무산(종합)
16강·8강·준결승 모두 연장 승부 투혼…360분
2-1로 앞서다 연장 후반 15분 통한의 동점골 허용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8/25/NISI20220825_0001070936_web.jpg?rnd=20220825220557)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5일 오후 7시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와의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정상에 올랐던 2016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 전북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차기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북은 대구FC와 16강(2-1), 비셀 고베(3-1)와 8강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펼치는 강행군을 펼쳤다. 적지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K리그는 3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 배출을 기대했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울산 현대가 2020년 정상에 올랐고,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 진출한 우라와는 2017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서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나뉘어 일정을 소화한다. 결승은 내년 2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선 4명 중 3명이 실축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체력적인 부담이 승부처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우라와는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가 1번과 2번 키커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 입장에선 2-1로 앞선 연장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초반 분위기는 우라와가 좋았다. 우라와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전북의 오른쪽을 뚫은 사카이가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고, 마츠오 유스케가 경합하며 골로 연결했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일본 우라와 레즈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2/08/25/NISI20220825_0001070935_web.jpg?rnd=20220825214337)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일본 우라와 레즈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바로 기회가 이어졌다. 전반 37분 바로우가 빠른 돌파로 우라와의 왼쪽을 무너뜨렸고, 송민규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송민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북은 0-1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김보경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기회를 잡았다. 송민규가 후반 7분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후반 10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진일퇴 양상은 계속 이어졌고,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4분 구스타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한교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교원은 연장 후반 11분 이승기의 빠른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역전골로 연결했다.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골 같았다.
그러나 전북은 우라와에 경기 종료 직전인 연장 후반 15분 카스퍼 주커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차기 승부를 피할 수 없었다.
승부차기는 우라와의 흐름이었다. 전북의 첫 번째 키커 김보경과 두 번째 이승기가 모두 골키퍼 니시카와의 선방에 막혔다. 이에 반해 우라와는 알렉산더 쇼츠, 주커가 모두 성공했다.
전북은 세 번째 키커 박진섭이 성공했지만 네 번째 김진수가 골대를 때리며 실축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우라와는 네 번째 키커 에사카 아타루의 슛이 성공하자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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