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수능]사찰·성당·교회 찾은 학부모들…자녀 위해 간절한 기도
고사장 밖 열기도 활활…조계종·명동성당 기도 인파
조계사 대웅전 이미 만원…2000명 몰릴 것으로 예상
손잡은 부부, 깍지 낀 아버지…명동성당 찾는 학부모
1000여명 참여한 사랑의교회 예배…통곡하는 모습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 초 너머로 학부모들이 고득점 기원 법회에 참여해 합장하고 있다. 2022.11.1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17/NISI20221117_0019474277_web.jpg?rnd=2022111711432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 초 너머로 학부모들이 고득점 기원 법회에 참여해 합장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이명동 한재혁 한은진 기자 = "추운 날씨에 우리 아기가 고생합니다. 시험이 끝나면 바로 찾아가서 만날 거에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7일 유명 사찰과 성당, 교회 등에는 수험생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려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오전부터 기도를 하기 위해 찾아온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조계사 한쪽에는 수능 시간표에 맞춘 듯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의 기도 일정이 게시돼 있었다.
이들은 '수능대박! 사랑한다! 응원한다', '너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시험 보길', '건강 수능 고득점, 원하는 대학 입학 발원' 등의 문구를 적어 응원판에 걸면서 자녀들의 입시 성공을 기원했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조계사를 찾아 수험생 자녀를 위한 응원 문구를 게시하는 학부모. 2022.11.17. ddingd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17/NISI20221117_0001131780_web.jpg?rnd=2022111712123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조계사를 찾아 수험생 자녀를 위한 응원 문구를 게시하는 학부모. 2022.11.17. [email protected].
대웅전 내부는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린 상태였다. 학부모들은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기도하거나 절을 하고 있었다.
조계사 관계자는 "대웅전 안에만 500명, 전체 2000명 정도 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계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대웅전에서 진행하는 수험생 기도 영상을 생중계했는데 오전 11시30분 기준 270명 넘는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사촌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조계사를 찾았다는 권모(25)씨는 "가족끼리 워낙 돈독해서 응원하러 왔다"며 "지방에 거주하는 사촌 동생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함께 서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수능이 끝나면 딸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수험생 자녀를 위해 기도하러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은 학부모들. 2022.11.17. saebyeo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1/17/NISI20221117_0001131775_web.jpg?rnd=20221117120805)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수험생 자녀를 위해 기도하러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은 학부모들. 2022.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당에는 천주교 신자인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는 40여명의 학부모들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한 학부모 부부는 나란히 앉아 서로 손을 붙잡고 기도하기도 했다.
자녀가 의대에 도전한다는 이모(50)씨는 "추운 날씨에 우리 아이가 고생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도시락을 싸줬는데 재수라서 더 불안하다"며 "시험이 끝나면 바로 찾아가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른 학부모는 "우리 딸은 덤덤하게 혼자 수능 보러 갔다"며 "왜 엄마가 더 긴장하냐고 그러더라. 긴장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수험생인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학부모. 2022.11.17. (사진=사랑의교회)](https://img1.newsis.com/2022/11/17/NISI20221117_0001131777_web.jpg?rnd=20221117121024)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수험생인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학부모. 2022.11.17. (사진=사랑의교회)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는 수능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7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교회 입구에는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교회 관계자는 "작년보다 참석 인원이 20% 늘었다"며 "온라인 예배까지 1000명정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목사의 예배와 찬양에 맞춰 울거나 손을 들고 기도했다. 목사가 소리를 지르며 기도할 때마다 학부모들도 통곡하며 자녀를 위한 기도를 이어 나갔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과 25개 병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다.
4교시까지 응시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오후 4시37분 시험이 종료되고, 제2외국어 등 5교시 수험생은 오후 5시45분 고사장을 나선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고득점 기원 법회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합장하고 있다. 2022.11.1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17/NISI20221117_0019474280_web.jpg?rnd=2022111711432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고득점 기원 법회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합장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