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장시환, 한화 잔류…3년 최대 9억3000만원
"베테랑으로서 후배들 잘 이끌겠다"

손혁(왼쪽) 한화 이글스 단장과 장시환.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22일 "장시환과 3년 총액 최대 9억3000만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총연봉 6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이다.
한화는 "경험과 구위를 갖춘 장시환이 팀 마운드 구상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마쳤다. 장시환도 구단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장시환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11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에서는 3년 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제 몫을 했다. 올해는 마무리 공백을 메우는 등 64경기에 나와 63⅔이닝 5패9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장시확은 시속 150㎞대 빠른 공에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앞으로도 우리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토브리그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장시환은 "구단에서 저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신 덕에 계약을 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 내내 지켜온 루틴을 유지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한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우리 팀에 젊고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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