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월 8달러 '트위터 블루' 재출시
트위터 블루, 검토 과정 거쳐야 '파란 체크' 인증 마크 부여
머스크, "글자수 제한 4000자로 늘리냐" 질문에 "그렇다"

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재출시한다. (사진=트위터 공식 계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다시 출시한다. 기존 트위터 블루 마크로 인해 '유명인 사칭' 문제 등이 불거졌던 만큼 파란색 체크 모양의 인증 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계정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트위터는 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트위터블루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는 월 8달러(약 1만원)이나, iOS 환경에서 인앱결제를 할 경우에는 월 11달러(약 1만4000원)로 책정됐다.
재출시된 트위터 블루에서는 트윗 편집 기능, 1080p 동영상 업로드, 광고 노출 제한을 위한 판독기 기능 등이 제공된다. 개인용 계정에도 파란색 체크 표시의 인증 마크도 부여된다.
다만 이같은 인증 마크는 이용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트위터의 검토 과정을 거쳐 제공되며, 트위터 ID·이름·프로필 사진 등을 변경할 경우 재검토가 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인증 마크가 사라진다.
당초 기업, 정부기관 등의 계정에 부여되던 파란색 체크 마크가 전화번호를 등록한 모든 이용자에게 확장되면서 기존의 인증 마크는 금색 또는 회색 체크 모양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 블루 재출시 외에도 트위터가 트윗당 글자 제한 수를 기존의 280자에서 4000자로 늘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가 글자 수 제한을 4000자로 늘린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표현의 자유 보장의 일환으로 글자 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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