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로 영화 예매?…'도토리 신화' 부활 노리는 싸이월드

싸이월드, 도토리 가치 활성화 계획 발표

카드사 제휴 등 통해 이용 영역 확장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생활밀착형 소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싸이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싸이월드가 자체 재화인 '도토리'의 가치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생활밀착형 소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간 싸이월드 서비스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도토리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문화생활, 일상용품 구매 등에 활용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도토리의 주요 사용처는 싸이월드 이용자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한 아이템(미니미·미니룸·BGM·다이어리스킨 및 스티커) 구매 등에 그쳤다. 이같이 싸이월드 내에 국한돼 있던 도토리가 싸이월드 앱 밖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 티켓 예매, 커머스 쇼핑 등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싸이월드는 도토리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도토리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형성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편의점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도토리 충전카드, 카드사 제휴를 통한 도토리 페이백 혜택 등을 통해 오직 앱 결제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도토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도토리 판매 금액도 호조를 띄고 있다"며 "이제는 도토리 활용 가치의 범위를 넓혀 한층 더 유용한 재화로서의 도토리로 업그레이드 시켜 싸이월드 회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오는 2월 국내 대형 카드사와 함께 카드 사용 혜택 이벤트로 도토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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