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내야수 장위청, 보스턴과 계약
지난해 클리블랜드 등 네 팀서 활약, 내야 유틸리티 활용 가능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2루수 장위청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2회 말 수비 때 몸을 풀고 있다. 2022.06.14.](https://img1.newsis.com/2022/06/14/NISI20220614_0018915465_web.jpg?rnd=20220701053156)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2루수 장위청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2회 말 수비 때 몸을 풀고 있다. 2022.06.14.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지난해 무려 네 팀에서 뛰었던 대만 출신 내야수 장위청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장위청이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장위청과 계약을 맺은 것은 내야자원 확보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고 트레버 스토리는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토리는 7월 이후에나 경기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결국 보스턴은 FA 시장을 통해 2루수와 유격수 등 중앙 내야자원 찾기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키케 에르난데스 등 내야자원이 있긴 하지만 선수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아달베르토 몬데시를 데려왔지만 역시 보가츠와 스토리가 있을 때와는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 장위청을 데려와 선수층을 두껍게 해 최대한 버티겠다는 것이 보스턴의 생각이다.
다만 장위청이 얼마나 보스턴의 기대에 부응하느냐가 문제다. 2019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데뷔한 장위청은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4경기만 뛰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장위청은 탬파베이 레이스로 갔다가 시즌 막판 보스턴으로 갔다. 구단에서 계속 지명할당으로 방출됐기 때문에 무려 네 팀에서 전전해야만 했다. 통산 타율이 0.213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에서 보탬이 되기도 힘들다.
장위청이 보스턴에서 맹활약한다면 올 시즌이 끝난 뒤 연장 계약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스토리가 복귀하기 전까지로 제한될 수도 있다. 보스턴이 1년 계약을 맺은 것 역시 언제라도 장위청을 내보낼 가능성을 내포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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