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佛 경찰 총격 10대 사망'에 우려…"법집행시 인종차별 해결"
알제리계 나엘 총격 사망 사건 주목
![[낭테르(프랑스)=AP/뉴시스]프랑스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알제리계 10대 청소년이 경찰의 총격 대응으로 사망으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이 30일(현지시간)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파리 외곽의 낭테르에서 29일 새벽(현지시간) 젊은 시위대원들이 진압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모습. 2023.07.01](https://img1.newsis.com/2023/06/29/NISI20230629_0000308734_web.jpg?rnd=20230629190534)
[낭테르(프랑스)=AP/뉴시스]프랑스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알제리계 10대 청소년이 경찰의 총격 대응으로 사망으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이 30일(현지시간)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파리 외곽의 낭테르에서 29일 새벽(현지시간) 젊은 시위대원들이 진압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모습. 2023.07.01
30일(현지시간) UN 뉴스 등에 따르면 라비마 샴다사니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프랑스 알제리계 17세 소년이 숨진 사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샴다사니 대변인은 또 “해당 경찰관의 살해 혐의에 대해 프랑스 사법당국이 조사 중”이라면서 "지금은 국가가 법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종주의와 차별이라는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평화로운 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서 "프랑스 경찰은 폭력적 상황에서만 무력을 사용해야 하며 합법성과 비례성, 비차별, 책임과 예방 등의 원칙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지난 27일 오전 8시30분께 프랑스 외곽 낭테르의 한 도로에서는 경찰관이 교통 법규를 위반한 알제리계 나엘(17)의 차를 멈춰 세웠다가 나엘이 차를 몰고 출발하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엘이 몰던 차는 수십m 이동했고 기둥에 부딪힌 뒤 멈춰 섰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처치를 시도했으나, 나엘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이 사건은 프랑스 경찰의 고질적인 인종차별 행태를 보여준다며 프랑스 전역에 분노를 확산시켰고, 낭테르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 연속 이어졌다.
정부는 프랑스 전역에 경찰과 군경 등 4만명을 배치하고, 최소 87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긴급 귀국해 위기 대응을 논의했고,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질서 회복을 위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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