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철수 선언한 트위치, '19금' 콘텐츠 제한부터 풀었다
트위치, 간소화된 성적 콘텐츠 정책 발표
바디페인팅, 스트립 댄스 등 콘텐츠 허용
![[서울=뉴시스] 트위치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와 엑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소화된 선정적인 콘텐츠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트위치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14/NISI20231214_0001437445_web.jpg?rnd=20231214151922)
[서울=뉴시스] 트위치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와 엑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소화된 선정적인 콘텐츠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트위치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최근 국내 사업 철수를 선언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옷을 입었더라도 의도적으로 가슴, 엉덩이 또는 골반 부위를 강조하는 행위, 스트립쇼 등 옷을 벗는 행동을 취하는 춤 등을 생방송 콘텐츠로 내보내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공지했다.
트위치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와 엑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소화된 선정적인 콘텐츠 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젤라 헤션 트위치 최고 고객·신뢰 책임자는 "스트리머로부터 현재 선정적 콘텐츠에 대한 정책이 혼란스럽고 이러한 정책에 따라 콘텐츠가 어떻게 해석될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는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선정적인 콘텐츠 정책 변경안을 소개했다.
기존에는 금지됐던 ▲옷을 입었더라도 의도적으로 가슴, 엉덩이 또는 골반 부위를 강조하는 콘텐츠 ▲성별에 관계없이 그림, 애니메이션, 조각 등으로 여성의 가슴 또는 성기나 엉덩이를 완전히 노출시킨 콘텐츠 ▲성별에 관계없이 여성의 가슴 또는 엉덩이에 글씨를 쓰는 등의 바디페인팅 ▲스트립쇼 등은 앞으로 '성적인 주제' 콘텐츠 분류 라벨을 붙이면 허용된다.
다만 그림, 애니메이션, 조각 등으로 허구화된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표현한 방송은 여전히 금지한다. 트월킹, 폴 댄스 등의 춤은 라벨이 없어도 방송에 공개할 수 있으나 성인 오락시설 등에서 추는 경우만 방송을 금지한다.
아울러 '성적인 주제' 라벨을 붙인 생방송은 홈페이지 추천 섹션에 표시되지 않는다. 시청자가 직접 라벨이 지정된 콘텐츠 방송 채널을 검색하거나 팔로우 하는 채널로 이동해야 해당 방송을 볼 수 있다.
해당 정책이 발표되자 해당 글이 게재된 트위치 엑스 게시물에는 찬반 의견이 오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치가 예술의 자유를 더 보장하게 됐다며 이번 정책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미성년자가 우회적인 방법으로 성적인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불법 행위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치는 지난 6일 한국 망 사용료가 비싸다는 이유를 대며 내년 2월 27일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