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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케타민 복용, 부정적 마음 벗어나는 데 도움"

등록 2024.03.19 17:26:10수정 2024.03.19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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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통해 주기적 처방…일 바빠 남용은 안해"

[런던=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 CNN 앵커 존 레몬과의 인터뷰에서 정신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일정량의 켄타민을 복용한다고 밝혔다. 2024.3.19.

[런던=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 CNN 앵커 존 레몬과의 인터뷰에서 정신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일정량의 켄타민을 복용한다고 밝혔다. 2024.3.19.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케타민 복용’이 우울증과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각) 전 CNN 앵커 돈 레몬이 진행하는 '돈 레몬 쇼'에 일론 머스크가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부정적인 마음이 들 때 케타민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의사 처방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량의 마약을 복용한다.

이어 그는 자신이 항상 '취해 있다'고도 말했다.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그간의 주장과 상반된다. 다만 머스크는 해당 표현이 술에 대한 것인지, 다른 물질에 대한 것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어 약물 남용 의혹에 대해 머스크는 "나는 하루 16시간 이상 일하는데, 케타민을 과다 복용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우울증은 유전이며, 케타민 복용 사실이 커리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스크가 이끄는 엑스(X·구 트위터)는 해당 인터뷰 녹화 후 돈 레몬 측과 파트너십을 돌연 취소했다. 레몬은 인터뷰를 한 지 불과 몇 시간 후에 머스크 측에서 일방적으로 파트너십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엑스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해당 인터뷰는 어떤 제약도 없이 정중하고 폭넓게 진행됐으나, 신중한 검토 끝에 파트너십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레몬의 접근 방식은 'CNN을 소셜미디어로 옮긴 것'"이라며, "CNN이 죽어가고 있듯 그 방식은 효과가 없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를 두고 CNN은 레몬이 머스크에게 케타민(마약) 복용설, 미국 정부 보안 허가, 반유대주의에 대해 질문해 머스크가 불쾌감을 느낀 것이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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