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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정부 향해 "매만 때리고 사랑 없는 계모 같아" 재혼 가정 비하 논란

등록 2024.03.26 18:26:38수정 2024.03.26 1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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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정부는 든든한 아버지이자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지금은 의붓 아버지 같고 팥쥐 엄마 같아…우리가 바꿔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조성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만 때리고 사랑이 없고 계모 같다"고 해 재혼 가정 비하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 중 차량 안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 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발언 후 잠시 말을 멈추는 듯 하다 재차 "의붓 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또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 팥쥐 엄마"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얼마나 국민들이 불안하겠나"라며 "이걸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바꾸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이렇게 허약하고 정권이 잘못하면 이렇게 순식간에 나라가 망할 수 있구나"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예시로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망가지며 아르헨티나는 완전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며 "브라질도 기로에 있다"고 했다.

특히 브라질 룰라 전 정권의 실권을 예로 들어 "룰라가 통치할 때 정말 각종 개혁 정책으로 브라질 경제가 급 성장했다. 그런데 룰라가 실권한 뒤 검찰 사법 권력이 정권을 장악해서 결국 브라질이 세계 강국에서 확 탈락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정치가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고 사람들의 삶도 통째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권자들의 주권 의지와 정치에 대한 관심, 실천과 행동이 내 삶과 이 나라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도 윤 정부를 비판하며 '의붓 아버지'를 언급해 재혼 가정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당시 한 유튜브 방송에서 현 정부를 겨냥해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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