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블랙시크릿' 2년 만에 단종…"교촌옥수수에 선택과 집중"
2022년 출시된 교촌치킨 '블랙시크릿' 판매 중단
"메뉴 증가 따른 가맹점 어려움 고려한 결정"
교촌치킨 '블랙시크릿' 제품 모습.(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교촌치킨의 메뉴 '블랙시크릿'이 신제품 '교촌옥수수' 출시와 함께 2년만에 단종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2년 출시된 교촌치킨 '블랙시크릿'이 2년만에 판매 중단된다.
매장에 재고가 있는 경우 8월까지 판매되지만 이후 구매가 어렵다.
블랙시크릿은 교촌의 비법 간장 소스에 팔각·계피·회향·정향·산초 등 5가지 향신료를 더한 제품이다.
청양고추·대파·마늘 등을 함께 볶아내 풍미를 더했고 8년 숙성시킨 산초와 흑임자를 곁들였다.
블랙시크릿은 '블랙시크릿오리지날', '블랙시크릿콤보', '블랙시크릿순살' 3종으로 구성된다.
3종은 지난해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마리를 돌파하기도 했다.
제품 단종은 지난 18일 '교촌옥수수' 신메뉴 출시와 함께 이뤄졌다. 교촌옥수수는 블랙시크릿 출시 이후 처음 나온 신메뉴다.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만든 특제 소스로 달콤한 풍미를 냈다. 치킨 겉면에 옥수수 플레이크가 박혀있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옥수수를 개발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약 1억5000만원~2억원을 투입했다.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도 제품 출시에 깊이 관여했고 일곱차례의 소비자 조사를 거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블랙시크릿 메뉴를 활용한 팝콘은 그대로 판매된다. 교촌옥수수 세트메뉴를 구성하기도 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블랙시크릿 판매를 중단한다"며 "메뉴가 많아지면 가맹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