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티메프' 피해 기업 특별신용보증 출연 지원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지원
피해 기업들 대출 받도록 신용 보증 지원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청 청사 전경. (사진=은평구 제공). 2022.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한·우리·하나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평구는 1억5000만원, 신한·우리·하나은행은 각 2억원 등 총 7억5000만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에서는 이 재원으로 93억75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이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보증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은평지점에서 보증 상담과 심사를 받은 뒤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아 시중은행에서 융자신청을 하면 된다. 유흥주점 등의 재보증 제한 업종은 보증에서 제외된다.
구는 현재 '2024년 은평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연 1.5%의 금리로 최대 1억원(소상공인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매월 수시 접수를 통해 신속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티메프 사태에 따른 피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법률·경영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구청 누리집을 통해 구청 무료 법률상담·사이버 법률상담, 동 주민센터 마을변호사·마을세무사 상담을 신청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찾아가는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통해 재무, 세무 등 분야별 경력자의 방문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기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의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며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들이 구에서 시행 중인 금융·법률 등 여러 지원 제도를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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