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초허당 권오춘 동국대 석좌교수, 19년째 장학금 전달… 누적 113억

등록 2024.12.03 09:29: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학생 11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 지급

2005년부터 19년째 꾸준히 모교에 기부

장학증서 수여식 기념사진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학증서 수여식 기념사진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지난달 26일 '2024년도 초허당 사범대학 및 미술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춘 교수 대신 최응렬 교무부총장이 참석했으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100만원씩 총 1100만원을 전달했다.

사범대학 7개 학과와 예술대학 미술학부 4개 전공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초허당 사범대학 및 예술대학 장학은 3학년에 재학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응렬 교무부총장은 "후배사랑을 실천 중이신 권오춘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장학생들이 오늘은 장학금을 받는 사람이지만 나중에는 권오춘 교수님처럼 장학금을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오춘 교수는 젊은 시절에 어느 가난한 예술가 부부의 생활고를 목격한 후 1980년 '초허당 창작지원기금'을 만들어 40년간 수많은 예술가를 후원해왔다.

모교인 동국대에는 2005년부터 19년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부금 누적액은 약 113억 원이다.

 현재 동국대 교육대학원 종신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