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들이 뽑은 월드 11 공개…18년 만에 메시 제외
음바페 등 레알 선수 6명으로 최다
[서울=뉴시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한 월드 11에 이름을 올린 11명의 선수 이미지. (사진=FIFpro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월드 11' 명단이 공개됐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FIFpro는 10일(한국시각)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포지션별로 선정하는 월드 11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축구 선수들이 선정한다. 70개국 2만8000여명의 현직 선수가 투표에 참여한 거로 알려졌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메시가 없다는 점이다.
메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으로 월드 11에 선정됐으나, 올해는 빠졌다.
라이벌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와 함께 최종 후보 26인에는 포함됐지만 11인에는 들지 못했다.
[포트 로더데일=AP/뉴시스]'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2024.03.02.
대신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24·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등 젊은 공격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아울러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레알), 토니 크로스(34·독일·은퇴), 로드리(28·스페인), 케빈 더 브라위너(33·벨기에·이상 맨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다니 카르바할(32·스페인), 안토니오 뤼디거(33·독일·이상 레알), 버질 판 다이크(33·네덜란드·리버풀)가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에데르송(31·브라질·맨시티)이 낙점됐다.
이번 명단에선 은퇴한 크로스를 포함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그다음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자리는 판 다이크를 배출한 EPL의 리버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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