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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 1094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기업가치 1.4조

등록 2024.12.11 15: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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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기업가치 2배…유니콘 등극

메타·슬랙 투자사인 엑셀이 투자 주도

[서울=뉴시스] 스픽, 1094억원 투자 유치로 유니콘 기업 등극 (사진=스픽이지랩스코리아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픽, 1094억원 투자 유치로 유니콘 기업 등극 (사진=스픽이지랩스코리아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약 1094억원(7800만 달러)을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스픽의 기업 가치는 1조4000억원(10억 달러)을 기록했다.

시리즈C 투자 라운드는 메타와 슬랙의 주요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탈 엑셀이 주도했고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코슬라 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 기존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스픽은 직전 B3 투자 라운드 이후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2배로 증가하며 총 2274억원(1억6200만 달러)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직전 투자와 이번 투자 모두 투자자들이 먼저 제안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엑셀의 투자 파트너이자 스픽 이사회에 합류한 벤 콰조는 "스픽은 소비자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과 기업 부문으로의 확장을 통해 개인 맞춤형 언어 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픽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및 기업교육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신 AI 기술과 고도화된 학습 엔진, 자체 개발한 음성 기술을 결합해 학습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역동적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 CEO는 "영어는 단순한 언어 그 이상으로 글로벌 커리어와 문화 간 소통을 열어주는 열쇠"라며 "스픽은 이용자들이 첫 대화부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니콘 기업 진입은 스픽이 언어 학습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올해에만 사용자가 스픽을 통해 말한 문장은 이미 10억개를 넘었다. 앞으로도 수백만명의 학습자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AI 튜터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픽은 AI와 자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학습자 발화 유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4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용 영어 학습 솔루션인 'S4B'를 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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