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한미외교 첫 통화…"북핵문제 긴밀 공조"
조태용 "70년간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동맹 더욱 발전"
루비오, 조태열 미 초청…"이른 시일 내 회담 개최"
루비오 "한미동맹, 역내 평화안보 핵심축"
외교부 "두 장관, 한미일 협력 발전시키기로"
![[서울=뉴시스] 통화하고 있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5/17/NISI20240517_0001552903_web.jpg?rnd=20240517230617)
[서울=뉴시스] 통화하고 있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미 외교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통화를 갖고 북핵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마르코 루비오 신임 미 국무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미국으로 초청해 이른 시일 내 대면하자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3일 오전 루비오 장관과 한 통화에서 ▲한미 관계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지난 70여년 간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 동맹을 미국 신 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하고, 본인이 취임 후 24시간 내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조 장관은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한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공감하며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하고,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함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 장관의 방미를 초청했다. 양측은 상호 편리하고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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