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이익 66%↓…4분기는 흑자전환
4분기 영업익은 흑전…매출 소폭 감소
정제마진 개선 및 긍정적 재고관련 효과
올해 수요 증가…전 부문 실적 개선 예측
![[서울=뉴시스] 에쓰오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2025.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6832_web.jpg?rnd=20250123090424)
[서울=뉴시스] 에쓰오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2025.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매출액은 36조637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634억원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2454억원 적자를 냈고, 석유화학부문 1348억원, 윤활기유부문 571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판매물량 증가와 함께 소폭 늘었지만,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8조9171억원, 영업이익은 260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 및 긍정적 재고관련 효과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주요 사업 부문별 실적은 정유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역내 정유사 정기 보수로 공급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난방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아울러 두바이 원유 가격의 달러화 가치 강세로 인한 하락 요인에도 불구,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 PX(파라자일렌)와 벤젠 시장은 동절기 휘발유 수요 둔화로 인해 휘발유 혼합에 쓰이는 아로마틱 원료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공급이 증가해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폴리프로필렌) 시황이 블랙프라이데이, 성탄절 등 계절적 수요로 인해 소폭 개선된 반면, PO(프로필렌옥사이드) 시장은 중국 설비 정기보수 후 재가동에 따라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해 약세를 보였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 1분기 전망에 대해 전 부문에서 수요 증가를 보일 것으로 봤다. 먼저 정유 부문에서 아시아 정제마진은 중국 수출 물량 감소 및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예상돼 강보합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PX와 벤젠 시장에서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PP와 PO 시장은 중국의 지속적 신·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이 예상되나,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봄철 윤활유 교체 시즌 도래와 함께 개선될 전망이며, 중국의 춘절 연휴 및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추가적 수요 개선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년 영업환경에 대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나, 아시아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견고하게 지속되고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강화함에 따라 석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에쓰오일은 "중장기적으로 석유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비 순증설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적으로 수급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이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진행률은 51.8%로 계획보다 1.4%p(포인트) 빠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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