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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월 중국 소비자물가 0.5%↑…"춘절 수요 영향"

등록 2025.02.09 1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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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2.3%↓·28개월 연속 하락…"디플레 우려 지속"

[우시=신화/뉴시스]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 있는 시장에서 손님이 야채를 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9

[우시=신화/뉴시스]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 있는 시장에서 손님이 야채를 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2.3% 떨어졌다고 밝혔다.

CPI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0.4% 포인트 가속했지만 PPI는 낙폭을 유지했다.

1월 CPI는 춘절(설) 수요가 늘면서 5개월 만에 확대해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과 비교해선 작년 12월 보합에서 0.7% 상승했다.

춘절을 맞아 귀성하거나 여행에 나선 사람이 많아지면서 항공요금, 교통수단 렌트비용, 여행, 영화와 공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연휴 중 국내여행 지출은 7%나 증가했다.

식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올랐다. 중국 가정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는 13.8% 뛰었다. 상승률은 전월 12.5%에서 확대했다. 신선채소도 2.4% 올랐다.

반면 내구재는 가격 하락이 이어져 자동차와 바이크 가격이 4.1% 떨어졌고 가구와 가전도 3.5% 내렸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동향을 파악할 때 중시하는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6% 올랐다. 4개월째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 0.4%에서 0.2% 포인트 높아졌지만 1%를 밑도는 상황이 지속했다. 전월보다는 0.5% 올라갔다

1월 PPI는 2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디플레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생산재 가격이 2.6% 떨어졌다. 이중 채굴공업 가격이 4.9%, 원재료 공업 1.9%, 가공공업 2.7% 각각 내렸다.

생활재는 1.2% 하락했다. 이중 식품 가격이 1.4%, 의류 0.1%, 일반용품 0.5%, 내구소비재 2.6% 각각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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