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 40명, 오는 17일 헌재 항의방문…"탄핵심판 불공정"
'한남동 관저' 단체 채팅방 모임서 결정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 앞에 모여있다. 2025.01.1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0/NISI20250110_0020657232_web.jpg?rnd=2025011009344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 앞에 모여있다. 2025.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의 부당성을 항의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는다.
14일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며 한남동 관저 앞 집회에 참석했던 의원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연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과 일부 헌법재판관의 정치 편향성을 지적하며 헌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헌재가 검찰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등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탄핵심판을 밀어붙인다는 취지로 반발하고 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권한쟁의·탄핵심판을 조속히 처리하고, 진보 성향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관련 일정을 중단하라고도 촉구했다.
이미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과 지난 12일 두차례 헌법재판소를 찾아 탄핵심판의 절차적 공정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당내에선 지도부와 108명 의원 전원이 단체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영남권 의원은 "이제는 개별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의원들 전체가, 당력을 하나로 모아서 헌재의 불공정과 부당성에 대응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투쟁을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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