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터널서 차량 14대 연쇄추돌…3대 전소·9명 부상(종합)
4대 먼저 추돌, 뒤따르던 차량 4대·6대 추돌 2·3차 사고로
![[충주=뉴시스] 16일 오전 11시50분께 충북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중원터널 내부에서 차량 연쇄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충주소방서 제공)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01771148_web.jpg?rnd=20250216145323)
[충주=뉴시스] 16일 오전 11시50분께 충북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중원터널 내부에서 차량 연쇄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충주소방서 제공) 2025.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충주 중원터널에서 승용차 14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했다. 소방당국은 35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16일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에서 승용차 4대가 1차로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3대가 전소했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승용차 4대가 2차 추돌했고, 뒤이어 6대가 추가로 충돌하는 3차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5분부터 터널 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 12시30분께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터널 내 짙은 연기가 발생해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15대와 구급차 6대가 출동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직후 터널이 전면 통제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충주IC~감곡IC 구간에서 4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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