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승 후보' 울산과 서울, 첫 경기부터 '미끄덩'…정글 같은 K리그1

등록 2025.02.17 17:45: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챔피언' 울산, '승격팀' 안양에 0-1 덜미

서울도 제주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패배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6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개막전 울산 HD현대와 FC안양의 경기, 양팀선수들이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5.02.16.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6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개막전 울산 HD현대와 FC안양의 경기, 양팀선수들이 볼 다툼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라 지목됐던 울산 HD와 FC서울이 첫 경기부터 고배를 마셨다.

울산은 지난 16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해당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떠나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경기였다.

K리그1 3연패로 새로운 왕조를 세운 '챔피언' 울산,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이래 처음 1부 리그를 밟은 '승격팀' 안양이 시즌 첫 경기부터 마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울산은 점유율을 쥐고 공세를 몰아쳤으나, 결정적인 장면마다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주도권을 내줬던 안양이 경기 종료 직전 모따의 극장골에 힘입어 균형을 깨뜨리고 승리했다.

그렇게 울산은 안양의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 희생양이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남태희, FC서울의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남태희, FC서울의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의 대항마로 평가됐던 서울도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졌다.

올겨울 새로 가세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 정상급 크랙 문선민, 멀티플레이어 정승원이 모두 출격했지만 데뷔전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서울은 킥오프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변수가 많은 시즌 첫 경기라고 하지만 결과는 물론 내용도 제주에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 후보로 지목된 두 팀 외에도 의외의 결과가 속출했다.

지난해 K리그1 2위 강원FC, 3위 김천 상무는 각각 11위 대구FC, 10위 전북 현대에 1-2 역전패했다.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3으로 졌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K리그1 관련 코멘트가 떠오르는 결과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정글'이라고 표현했고, 대전 황선홍 감독은 '지옥'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원 정경고 감독은 "정말 쉽지 않다",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발을 헛디디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을 꿰찼던 팀들이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고배를 마시면서, K리그1이 혼돈과 함께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대구FC와 강원FC가 맞붙은 대구iM뱅크파크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대구FC와 강원FC가 맞붙은 대구iM뱅크파크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는 총 7만6835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전북이 전준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1만9619명이 들어찼다.

울산이 안양에 덜미를 잡힌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은 1만8718명이 입장했다.

'대구의 왕' 세징야의 극장골이 터진 대구iM뱅크파크는 1만2240명으로 전 좌석 매진됐다.

늦겨울 개막에 따른 여파가 우려됐지만, 축구팬들의 열기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