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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에서 병사가 스스로 생마감…'욕설·기수암기'에 고통

등록 2025.02.18 16:51:43수정 2025.02.18 16: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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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병 1명 모욕·4명 가혹행위 혐의 불구속 송치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 계급이 낮은 병사를 괴롭힌 선임병 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병사를 모욕 혐의로, B병사 등 4명을 가혹행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병사는 지난해 6월 화성시 비봉면 소재 자대 안에서 C병사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병사 등은 C병사에게 선임의 이름과 기수를 외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C병사는 이 같은 상황 이후 자대 안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한 군사경찰은 A병사 등에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경기남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A씨 등을 입건한 뒤 같은 부대 병사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해 12월 중순 이들을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A병사 등이 타 병사 앞에서 C병사에게 욕설을 하거나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암기를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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