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오늘 본회의 상정 불발…우 의장, 여야 추가 협의 요청(종합)
국정협의회 앞두고 野 입법 드라이브에 제동…"화합 의지"
민주, 상법 처리 무산에 유감 표명…"국힘 몽니에 편들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왼쪽) 국회의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발장은행 1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 2025.02.2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2986_web.jpg?rnd=2025022514323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왼쪽) 국회의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발장은행 1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 2025.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김경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 의무조항이 담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 간 추가 협의를 요구했다.
두 번째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 간 협상 국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개혁과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둘러싼 여야 논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어 대화 물꼬를 터보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한 관계자는 뉴시스 통화에서 "내일 국정협의회가 있으니까 화합하는 모습을 (의장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법안 처리를 예고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의장을 향해 "국민의힘 몽니에 편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의장께서는 상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 반드시 상정해서 처리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의장도 국회 운영을 하면서 고심이 많겠지만 언제까지 주요 경제 민생 법안이 정치 논리로 인해 연기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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