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국가 AI컴퓨팅센터 수주戰 참여 의지 드러내
송파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 개최
국가 AI컴퓨팅센터 관련 "직접 참여 中"언급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SDS가 19일 서울시 송파구 사옥에서 열린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이날 주주들의 질의에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AI컴퓨팅센터 관련해 직접 수주에 지금 참여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유인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준희 신임 대표도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가에서 하려고 하는 사업이 대구센터,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가지 안건들이 있어서 잘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민관 합작 투자 방식으로 설립될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정책 금융 대출 등을 활용해 1엑사플롭스(EF) 이상, 최대 2조원 규모의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및 AI 연구·개발(R&D), AI 서비스 등 AI 컴퓨팅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국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대표 법인은 신용등급 A 이상이어야 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과 AI 컴퓨팅 서비스 기업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해 복수의 클라우드·통신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우대할 방침이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운영 노하우 시너지 확대, 국산 AI 반도체 시장 확장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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