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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중구청장, 내년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에 무게'

등록 2025.04.10 11:38:27수정 2025.04.10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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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국 안정화 시급… 딴 생각 할 여지 없어"

[대전=뉴시스]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2025. 04.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2025. 04.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내년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해 "지금으로선 구정에 전념할 때"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탄핵정국을 안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대전시장 출마를 묻는 질문에 "내란이 종식된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국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재선거로 2년짜리 구청장이 됐는데 구정업무 파악하고 구민들과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걸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정치인이 체급올리기에 나설 수 있다고 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국을 안정시키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나는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대전시장 불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에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의 핵심은 당원 주권주의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면서 "당원과 주민 선택을 받는 과정에서 훌륭한 분들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전 0시 축제 때 중앙로역 사거리에 통합무대를 설치해 교통을 통제한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김 청장은 "축제의 목적이 원도심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인데 사람이 많지 않은 낮시간 때 교통을 통제하는 바람에 오히려 주변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축제 내내 24시간 중앙로역 사거리를 전면 통제하는 것보다는 저녁에만 사용할 수 있는 무대 설치를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구 자체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강행해 대전시와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해 김 청장은 "지역화폐를 자치구 차원에서 따로 만든 사례 많지 않아 갈등도 없지  아 있지만 의회 협력 얻어 5월 말이면 시범 운영한다"면서 "6월부터는 지역화폐가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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