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탄핵 국민에게 사과했나"…김문수 "민주당에 책임 있어"
안 "반성과 사과 없으면 대선에서 필패"
김 "계엄 옹호한 적도, 찬성한 적도 없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정복(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5.04.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9/NISI20250419_0020778163_web.jpg?rnd=2025041914495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정복(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5.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신유림 수습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안 후보는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고, 김 후보는 계엄을 옹호할 수는 없지만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에게 사과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라고 본다. 민주당은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 하고 있다"며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은 이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선에서 필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에서 우리를 계엄옹호당이라고 밀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오히려 왜 대통령이 계엄을 했나. 그건 민주당의 30번에 걸친 줄탄핵"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건 다시 계엄으로 돌아는 것"이라며 "왜 할 수밖에 없었느냐 그 말보다 헌법재판소의 8 대 0 판결을 일단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그게 보수의 가치인 헌법과 헌정질서에 순응하는 태도 아니겠나"라고 재차 반문했다.
김 후보는 "물론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헌법재판소의 절차를 보면 많은 문제가 있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서 그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