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3차 경선 진출에 "험한 길 남아…단일화 차차 논의"
"반드시 이재명 이기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한 대행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해…당에서 생각 있을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20788457_web.jpg?rnd=2025042809451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29일 한동훈 후보와 함께 3차 경선에서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된 데 대해 "앞으로 더 험한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까지 포함한 원샷 경선을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논의를 더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좋은 생각이지만 한 대행은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하지 않았나. 답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며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고, 차차 논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과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재차 묻자 "홍 후보가 말한 것처럼 입당해 투 플러스 원 (경선을 하는 것도) 하나의 안"이라며 "당 경선을 마친 다음에 하자는 것도 있고, 그건 앞으로 좀 더 논의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와의 경선 전략에 대해서는 "누가 과연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 이 경쟁 아니겠나"라며 "싸우면서도 동시에 협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이기겠다는 걸 뛰어넘는 비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노동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 후보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끔찍한 모든 걸 보여줬다"며 "그 점을 분명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 후보가 '정치 인생을 졸업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한 데 대해서는 "홍 후보가 이루고자 하는 여러 꿈과 나라를 위해서 바치고자 하는 헌신적인 열정을 잘 모시고 남은 여정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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