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정계 은퇴 선언' 홍준표에 "은퇴할 때 아냐…같이 가자"
"언제나 홍준표 존경…마지막 싸움 남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발언을 마치고 김문수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2025.04.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90849_web.jpg?rnd=2025042916365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발언을 마치고 김문수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2025.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지금은 홍 후보가 은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대선 경선 후보가 아니라 국회 동기이자 오랜 동료의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며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 홍 후보님도 당원들도 국민들도 모두 잘 안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후보님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며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로, 저는 노동운동가로 출발은 달랐지만 우리 보수당 한길에서 만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뜨거운 마음만큼은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언제나 정치인 홍준표를 대의를 걷는 사람으로 존경해왔다"며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그 말씀이 제 귓가에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며 "지금은 아니다.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다"고 촉구했다.
또 "당원도, 국민도 아직 홍준표를 믿고 있다"며 "김문수는 늘 홍준표 후보님과 함께 할 것이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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