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과학기술인상에 김재준 서울대 교수…저전력 AI 모델 제시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수여
경량화 모델 전용 반도체 가속기 설계 공로
![[서울=뉴시스] 김재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1779_web.jpg?rnd=20250430103407)
[서울=뉴시스] 김재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와 경량화 모델 전용 반도체 가속기(칩)를 설계한 김재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김 교수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가 개발한 반도체 가속기는 범용 계싼이 아닌 특정 응용 연산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저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AI 기반기술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챗GPT 등 AI 모델이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급격한 전력 사용 증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AI 모델 크기를 압축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 경량화 기술과 경량화된 모델을 효율적으로 연산하는 하드웨어(HW) 중심 반도체 가속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 설계방식 대신 전체 연산순서를 바꾸는 방법을 적용해 이전보다 간단한 연산기 구조를 사용했다. 또 연산 정확도를 위해 면적과 전력 소모가 큰 부동 소수점 연산기를 사용하는 대신 면적과 전력 부담이 적은 정수형 연산기를 사용해도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다고 증명했다.
김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 2022년 6월 반도체회로설계 국제학술지 JSSC에 게재됐다. 저전력 AI 반도체 관련 성과는 2023년 5월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에서 발표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가 전력 소모가 중요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AI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원천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전력 집적 회로 설계 연구에 매진해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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