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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방탄유리·방탄조끼·방탄입법으로 지은 죄 씻을 수 있나"

등록 2025.05.20 15:45:30수정 2025.05.20 16: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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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절대로 방탄조끼 안입고, 방탄입법도 안하겠다"

"도둑놈이 경찰서 다 없애자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인근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유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인근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유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 "방탄유리 방탄조끼 방탄입법으로 지은 죄를 씻을 수 있냐"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앞 집중유세에서 "전 방탄조끼도 안 입고 방탄입법도 하지 않겠다"며 "지금 자기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를 입은 것도 모자라 방탄유리도 두는거냐"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죄가 겁나서 지난번 대법원에서 이재명 후보를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하니까 '대법원장을 청문회하겠다, 특검을 하겠다'며 쥐고 흔들고 자기를 방탄하려고 하는데 용서가 되느냐"고 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은) 190석이 넘는 국회 의석으로 공직선거법을 고쳐서 선거법에 '허위사실 유포죄를 없애겠다'는 법안을 내놓고 지금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뒀다"며 "도둑놈이 경찰서 다 없애자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범죄자들이 국회와 사법부를 다 쥐고, 자기 마음대로 법을 만들어 방탄하는 이 행태는 언제 심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는 사람이 무슨 경제를 살리겠다는 거냐"며 "예전에 삼성을 망할 기업이라고 하더니 이제 삼성이 경제를 주도해달라고 한다. 선거가 되니 말을 바꾸고 본심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0. [email protected]

나 의원은 "커피 원가가 120원이면 자영업자는 전부 폭리, 악덕업자냐"며 "호텔 노쇼경제도 그렇다. 이런 생각으로 어떻게 나라를 맡기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후보자 부인들끼리 토론해보자고 했는데 검증해봐야하는거 아니냐"며 "검증을 피하는 사람들이 지도자 될 자격 없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이 비양심, 비도덕이라 같이 못하는 세력이 나온 게 새미래민주당"이라며 "그 새미래민주당이 우리 김문수 후보와 연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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