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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고 등급’ 달성

등록 2025.06.02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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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동학위제·프랑스 그랑제콜 모델 추진…글로벌 교육혁신 선도

"1차연도 성과 부진에 따른 교육부의 경고 후 10개월 만에 극적 반전"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사업 최고등급 획득.(사진=경상국립대 제공).2025.06.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사업 최고등급 획득.(사진=경상국립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2차연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일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2025년도에 210억원의 국고를 확보하게 됐다. 기존 200억원에 인센티브로 10억원을 추가함으로써 교육·연구 혁신과 지역특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국립대가 추진해 온 우주항공·방산 특화전략과 서울대학교와의 공동학위제 추진 등의 전략이 교육혁신과 지역혁신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으로, 연차평가는 선정대학의 사업 이행도와 체계적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특히 이번에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해 1차연도 성과 부진에 따른 교육부의 경고 후 불과 10개월여 만에 만들어 낸 극적인 반전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경상국립대에 글로컬대학 사업계획서 추진이 미온적이라며 글로컬대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 50%를 삭감할 수 있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로부터 혁신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은 서울대와 경상국립대의 학사 공동 및 복수 학위제 추진이었다.당시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에 선정되며 우주항공 분야의 전공 수준 향상을 위해 서울대와 학사 공동 및 복수 학위제를 핵심 계획으로 제시했다.

교육부의 2차 평가에서 경상국립대는 ▲선제적 학사제도 개편 ▲산학협력 기반 교육혁신 ▲정주여건 개선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차지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특화된 교육·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핵심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유기적 협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와의 우주항공 분야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동시에 프랑스 인사툴루즈와 콩피에뉴공과대학, 영국 크랜필드대학 등 우주항공 분야 유럽 명문대학들과 복수 석사·박사 학위제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프랑스 엘리트 교육모델인 그랑제콜(Grandes Écoles)을 벤치마킹해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글로벌 산학협력, 국제적 인증 기반의 전공특화 양성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한국판 ‘그랑제콜’ 모델로 고등교육 혁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권진회 총장은 “이번 최고 등급은 대학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지자체,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이라며 “확보된 210억원의 국고를 바탕으로 성과관리와 환류체계를 강화하고, 우주항공·방산 분야 특화산업 맞춤형 교육모델과 국제 공동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지방대학도 특성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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