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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화재 초기대응력 강화한다

등록 2025.06.10 1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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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충무훈련의 하나로 '도시철도 피해복구 종합 실제훈련'이 열린 23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정비창에서 소방이 테러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전시 적 공격으로 인한 도시철도 시설피해 발생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에는 53사단 부산여단과 부산교통공사, 금정구청, 금정소방서, 보건소, 부산항만공사, 금정결찰서 등 7개 기관 200여 명이 참가했다. 2025.04.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충무훈련의 하나로 '도시철도 피해복구 종합 실제훈련'이 열린 23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정비창에서 소방이 테러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전시 적 공격으로 인한 도시철도 시설피해 발생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에는 53사단 부산여단과 부산교통공사, 금정구청, 금정소방서, 보건소, 부산항만공사, 금정결찰서 등 7개 기관 200여 명이 참가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수영강 하저터널)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고심도 구간)에서는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화재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개선 권고사항을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 완료했으며,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 등 주요 소방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내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 경로 인근에 분산 배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화재 대응은 설비만큼이나 실천이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여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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