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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대상 상금 2억→4억원…국내 과학계 포상 최고 수준

등록 2025.06.11 10:05:40수정 2025.06.11 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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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우대 위해 포상 체계 개편…뉴프런티어상 등 신설

젊은공학인상 수상 연령 기준 만 40세 미만으로 조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상인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상금을 기존보다 2배 많은 4억원으로 늘렸다. 국내 과학기술 분야 개인 포상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보다 우대하기 위해 포상 체계를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공학한림원 최고 영예의 대상 상금은 기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액했다.

젊은공학인상 수상 대상 연령 기준은 기존 만 50세 미만에서 만 40세 미만으로 조정했다. 차세대 공학 인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젊은 인재의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AI·바이오테크·양자컴퓨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포상하기 위해 '뉴프런티어상'도 신설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학인을 포상하기 위한 '동진상'도 새롭게 마련했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혁신과 파급 효과를 창출한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포상체계 개편에서 가장 핵심인 대상 상금 증액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의 추가 출연으로 추진됐다. 재단은 지난 20여년 간 공학한림원 포상사업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기술 환경과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 역할을 확대해왔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포상사업 개편은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후원자분들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에 가능했던 뜻깊은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공학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공학한림원의 각 포상별 후보자 추천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연말까지 단계별 심사 및 검증 절차를 거쳐 수상자가 확정된다. 최종 수상자 발표 및 시상은 내년 3월 개최되는 통합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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