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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보도 위험성' 충북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 세미나

등록 2025.06.19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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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자살 보도 영향' 주제

김상철 센터장, 배우 경숙 특강

[청주=뉴시스] 충북대병원

[청주=뉴시스] 충북대병원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연예인 자살 보도에 따른 모방 위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충북대학교병원는 19일 서관 9층 직지홀에서 '2025년 1회 생명사랑위기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연예인 자살 보도의 사회적 영향'을 주제로 열렸다.

김상철 센터장의 '연예인 자살, 미디어가 전하는 비극' 강의가 첫 순서로 진행됐다. 김 센터장은 자살보도의 영향과 언론의 책임에 대해 짚었다.

이어 배우 경숙이 강단에 올라 연예인 입장에서 바라본 자살 경향을 소개했다. 그는 연예인의 심리적 고립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내면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덕순 센터 선임연구원의 아로마 테라피, 질의응답, 자유토론 등이 이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송재봉 국회의원, 이광희 국회의원,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축전을 통해 생명존중 캠페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안성현·김은숙·송병호 청주시의회 의원, 김흥준 충북도교육청 국제교육원장, 박영수 대한산업보건협회 연구원장, 김남진 청소년상담센터장, 김지현 서원대학교 교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로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를 회복시키고 재시도를 막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며 "사회적으로 전염 위험을 줄이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올해부터 24시간 운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자살 재시도자에 대해선 사후관리와 위기개입,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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