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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PW 국제학술대회, 안동 개최…"목판 인쇄문화 보존 논의 확장"

등록 2025.06.23 09:58:41수정 2025.06.23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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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안동=뉴시스] '2025 IAPW 목판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025 IAPW 목판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제목판보존연구협의체(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열린다.

23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IAPW 공동의장 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목판 인쇄문화 보존 논의를 전 지구적 문화유산 협력의 장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미국, 홍콩 등 6개국 학자들이 참여한다.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근대 동아시아에 이르는 목판 인쇄문화를 재조명하고, 그 보존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넓힌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목판이라는 전통유산을 바탕으로 필사본 문화를 포괄하는 국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사본문화연구소(CSMC)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사본, 목판, 필사본, 삽화책 등 다양한 전통 기록물을 중심으로 유럽과 동아시아 간 공동 보존·연구·교육 협력 체계를 제도화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IAPW 참여 기관의 지리적·분야적 외연을 공식화 할 계획이다.

67만여 점에 달하는 기탁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중심의 기초 아카이브 구축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제는 유산을 지키는 것을 넘어 유산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움직이는 시대"라며 "기록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의 지식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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