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곳곳에 폭염 주의보 발효…대전서 온열환자 1명 발생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전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천안·공주·논산·금산·부여·아산·청양·계룡)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권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일 최고체감온도 현황은 양화(부여)·아산 34.0도, 세종금남·세천(대전) 33.5도, 금산 33.2도, 직산(천안)·정안(공주)·연무(논산) 33.0도, 청양 32.9도, 예산 32.3도, 신평(당진) 32.2도, 계룡 32.0도, 홍성 31.9도, 서천 31.8도, 보령 31.4도, 태안 30.7도, 서산 30.6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2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 유성구 학하동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A(39)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 증세를 나타내는 A씨에게 아이스팩 등 긴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세종과 충남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온열질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 등을 자제하고 음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실내외 작업장 등에서는 관측 환경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수분을 섭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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