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역대 최다 16회 올스타 선정…김영우 데뷔 첫해 발탁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 발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2루 LG 김현수가 2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에 선발되며, 리그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선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선수 명단 26명을 30일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 사령탑을 맡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이호성(삼성), 김택연, 최승용, 오명진(이상 두산 베어스), 박영현, 우규민, 장성우, 권동진, 배정대, 안현민(이상 KT 위즈), 이로운, 조병현, 조형우(이상 SSG 랜더스)를 선발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에는 아담 올러, 최지민, 김태군(이상 KIA), 김영우, 박명근, 김현수(이상 LG), 이도윤, 문현빈(이상 한화 이글스), 배재환, 김형준, 김주원(이상 NC 다이노스), 주승우, 하영민(이상 키움 히어로즈)이 뽑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t 투수 우규민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10.06. [email protected]

드림 올스타의 우규민(KT)은 통산 세 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그는 2021시즌 베스트12에 선정됐으나 당시 올스타전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아 실제 출전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출전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올스타 무대가 된다.

두산의 마무리 김택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됐고, 장성우(KT) 역시 감독 추천으로 2년 연속 올스타 출전권을 따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 김현수(LG)가 감독 추천으로 선발되며, KBO리그 통산 최다인 16번째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그는 2006년과 2007년을 제외한 18시즌 중 16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양준혁(전 삼성)이 세운 15회 출전 기록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의 김태군은 통산 6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감독 추천 선수 중에서는 김현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갖게 됐다. 최지민(KIA)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김영우가 이닝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신인 중에서는 LG 김영우가 감독 추천을 받아 2025 올스타전에 출전 기회를 거머쥐었다. 그는 베스트12로 선정된 배찬승(삼성)과 함께 고졸 신인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한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김도영(KIA),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KBO 규정에 따라 각 포지션의 총점 차점자가 베스트12로 대체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총점 4위를 기록한 김지찬(삼성)이 윤동희를 대신해 베스트12로 출전한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3루수 부문 2위인 송성문(키움)과 외야수 부문 4위 이주형(키움)이 각각 김도영과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베스트12에 합류해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09. [email protected]

2025 KBO 올스타전에는 총 50명의 선수 중 무려 23명이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12에는 배찬승, 르윈 디아즈(이상 삼성), 고승민, 전민재, 빅터 레이예스(이상 롯데)와 감독 추천 선수인 이호성, 최승용, 오명진, 안현민, 권동진, 조병현, 이로운, 조형우 등 총 13명이 올스타 무대에 처음 선다.

나눔 올스타는 베스트 12에 선정된 코디 폰세, 김서현(이상 한화), 이주형과 감독 추천을 받은 올러, 김영우, 박명근, 이도윤, 문현빈, 배재환, 주승우 등 10명이 처음으로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자료=한국야구위원회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